구체화되는 협력…엔비디아 AI 파운드리, 메타 라마 3.1 활용

김형민 2024. 7. 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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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빅테크 두 곳, 엔비디아와 메타가 협력을 차츰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 컬렉션 '라마 3.1(Llama 3.1)'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의 생성형 AI를 강화하는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와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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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라마 3.1' 출시 발표 하루 만
젠슨 황·저커버그, 재킷 바꿔입는 사진 화제
AI GPU·라마 3.1 상호공급 협력 강화
파운드리 서비스 등에도 적용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빅테크 두 곳, 엔비디아와 메타가 협력을 차츰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서로의 상의를 바꿔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마크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메타의 오픈소스 AI 모델 컬렉션 '라마 3.1(Llama 3.1)'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의 생성형 AI를 강화하는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와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메타가 라마 3.1 출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이에 따라 메타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통해 라마 3.1을 출시와 동시에 널리 공급할 수 있는 길을 확보했다. 두 기업은 젠슨 황과 마크 저커버그, 두 최고경영자(CEO)가 서로 재킷을 바꿔입는 사진이 공개되고 서로 손을 잡았음을 만방에 알린 후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라마3.1 학습에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H100' 1만6000개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저커버그 CEO가 올해 초 연말까지 35만개의 H100을 구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두 기업의 협력으로,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라마 3.1과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컴퓨팅, 전문성을 활용해 도메인별 산업 사용 사례에 맞는 맞춤형 ‘슈퍼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해당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는 물론, 라마 3.1 405B와 엔비디아 네모트론(Nemotron) 리워드 모델에서 생성된 합성 데이터로 이러한 모델을 훈련할 수도 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세계 최고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공동 설계된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 AI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이를 통해 AI 수요 변화에 따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방대한 컴퓨팅 리소스를 기업에 제공한다.

서비스는 기업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AI 전략을 개발 중인 국가들의 맞춤형 거대 언어 모델(LLM) 구축도 지원한다. 이 국가들은 고유한 비즈니스나 문화를 반영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도메인별 지식을 갖춘 맞춤형 LLM을 구축하려 하는데, 엔비디아의 서비스가 이를 도울 수 있다.

황 엔비디아 CEO는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인 라마 3.1은 전 세계 기업에서 생성형 AI 채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라마 3.1은 모든 기업과 업계가 최첨단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는 라마 3.1을 전체적으로 통합했으며 기업이 맞춤형 라마 슈퍼모델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메타 CEO도 "새로운 라마 3.1 모델은 오픈 소스 AI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은 엔비디아 AI 파운드리를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최첨단 AI 서비스를 쉽게 만들고 맞춤화하며 엔비디아 NIM을 통해 배포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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