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갤럭시 Z 플립' 1.7만개 통 크게 쐈다…'시상대 셀카'도 관심[파리올림픽]

고기정 2024. 7. 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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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Z플립6 마케팅 협장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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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OC 공식 파트너십 체결
선수들에 1만7000대 무료 배포해
'빅토리 셀피' 운영에 팬들 기대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Z플립6 마케팅 협장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는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총출동한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 삼성전자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 4곳에서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패럴림픽 참가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최초의 올림픽 에디션으로,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편리한 매개체가 되어 줄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IOC와 협력해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셀카(직접 촬영)를 찍을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원칙적으로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삼성과 IOC의 협력으로 선수들이 '시상대 셀카'를 직접 남길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은 "꼭 메달권에 들어서 '시상대 셀카'를 보고 싶다"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독일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부에 설치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수령하고 셀카를 촬영중이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을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IOC TOP 기업에 선정된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TOP 계약을 이어가며 30여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우승한 장혜진 선수에게 금메달을 시상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파리 올림픽 현장을 찾는 정·재계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뿐만이 아니다. 한국 양궁의 '대부'로 불리는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번에도 파리에서 현장을 챙기고 선수들을 격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를 이끄는 정 회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올림픽 등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수성을 위해 AI와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훈련 기법 도입을 지원해왔으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훈련 시설과 휴게 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 양궁의 핵심 가치를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가장 중요한 목표 대회로서 파리 올림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과 정 회장 외에도 대한펜싱협회장을 맡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파리에 가지 않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하고 있어, 지난 5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대접했다. 여자 핸드볼은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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