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룡의 포토 Paris!] 루이비통이 만든 메달 트레이, 아직은 비공개
루이비통이 제작해 화제가 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트레이가 최초로 언론에 포착됐지만, 헝겊에 싸여 실물은 볼 수 없었다.
2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 마련된 승마장에서 경기장 언론 공개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달 세리머니도 진행됐다. 모의 시상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들고나온 메달 트레이는 루이비통이라는 글씨가 쓰인 헝겊으로 싸여 있었다.
루이비통이 이달 초 공개한 메달 트레이는 가죽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매느 에 루아르(Maine-et-Loire)' 지방 '볼리우 쉬르 라용(Beaulieu-sur-Layon)' 공방 소속의 루이비통 장인들이 제작했다. 트레이 외부는 메종이 1888년에 처음 선보인 역사적인 다미에 캔버스로 감싸져 있고, 내부는 매트 블랙 가죽으로 루이뷔통의 성화와 메달 트렁크의 내부와 유사하다.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진 루이비통의 메달 트레이는 메달을 두 개에서 여섯 개까지 운반할 수 있으며, LVMH 산하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가 디자인한 메달이 담길 예정이다.
한 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르사유궁전에서는 승마(마장마술·종합마술·장애물)와 근대5종의 승마 경기가 열린다. 파리 서쪽 외곽에 위치한 베르사유궁전은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면적만 무려 6만3154㎡에 이르고 방이 2300개, 분수가 1400개에 달한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전웅태, 서창완, 성승민, 김선우 등이 출전하는 근대5종 대표팀은 다음 달 9일과 10일 승마 경기에 나선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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