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원금 회수는 사우디' 빌라 디아비, 900억에 알이티하드 이적

김희준 기자 2024. 7. 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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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의 무사 디아비가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25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빌라에서 뛰던 디아비를 영입했다. 디아비는 5년 계약을 맺고 1군에 합류하며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메티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디아비는 한 시즌 만에 빌라를 떠나 사우디 알이티하드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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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애스턴빌라의 무사 디아비가 알이티하드로 이적했다.


25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빌라에서 뛰던 디아비를 영입했다. 디아비는 5년 계약을 맺고 1군에 합류하며 스페인 알리칸테에서 메티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디아비는 지난 시즌 빌라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 진출했던 빌라는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 3시즌 연속 10골 10도움을 달성했던 디아비를 전격 영입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직선적인 돌파나 뒷공간 침투를 자주 가져가며 연계에도 능한 디아비에게 빌라는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 총 5,500만 유로(약 825억 원)를 투자했다. 디아비는 모든 대회 54경기에 나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디아비에게 투자한 금액과 레버쿠젠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에 비해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디아비는 한 시즌 만에 빌라를 떠나 사우디 알이티하드로 갔다. 알이티하드는 디아비에게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제시했다. 빌라 입장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적극적인 보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디아비가 있는 것도 좋았지만, 디아비 이적료를 온전히 회수해 다른 선수 영입을 위해 사용하는 쪽도 나쁘지 않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고민거리인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칙(PSR)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디아비 판매가 필요했다.


디아비는 입단 소감으로 "알이티하드에 합류하게 돼 짜릿하고, 구단의 풍요로운 역사와 가치에 걸맞은 강팀 도약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동료들과 승리를 목표하고 열정적인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디아비는 알이티하드 이적으로 프랑스 대표팀 선배 은골로 캉테도 만난다. 2021년부터 대표팀에 종종 승선해왔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 등 굵직한 대회를 나가지 못했는데, 캉테는 알이티하드에 있으면서도 유로 2024에 참가해 훌륭한 활약을 펼쳐 유럽 재이적설까지 돌고 있다.


사진= 알이티하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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