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밥캣, 2Q 어닝쇼크·지배구조 불확실성 ↓

차민영 2024. 7.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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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과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장 초반 급락세다.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00원(8.08%) 내린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에 더해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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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2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과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장 초반 급락세다.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00원(8.08%) 내린 4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3만주, 거래대금은 235억원 규모다. 이날 주가는 4만70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저 4만1950원까지 급락하는 등 하락 행보를 보였다.

시장에서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도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에 더해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낮췄다.

이동헌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액은 원화 기준 매출액 2조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이며 컨센서스를 각각 13%, 29%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판매 감소, 비용 증가가 크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 교환 무산 시 일부 주가 회복이 예상되나 업황 둔화와 신뢰 저하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주식 교환에 성공해도 로보틱스의 가치를 지지하며 시너지를 보이기에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당장은 두산밥캣의 기존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분석에 무리가 따른다"며 "상황에 따른 커버리지 제외 예정"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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