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꼭 나가고 싶었는데"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편도선염으로 불참

이형석 2024. 7. 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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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편도선염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다. 

신네르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병원 검진 결과 편도션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이 당분간 경기를 뛰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최근 일주일 클레이코트에서 훈련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고 한다. 며칠 간 휴식에도 불구하고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검사를 받았다. 결국 개인 첫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신네르는 "올림픽 출전은 내 목표 중 하나였다. 이탈리아를 대표해 출전하는 영광을 얻고 싶었는데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모든 이탈리아 선수에게 행운은 빈다"고 적었다. 

신네르는 올해 1월 호주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네르의 불참으로 세계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단식 1, 2번 시드를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경우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결승에서나 맞대결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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