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도 죽지 않는 '좀비 야구'... 꼴찌서 5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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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가 올해도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3으로 이겼다.
이어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재역전했다.
게다가 3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해서 kt가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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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장성우 |
ⓒ kt wiz |
프로야구 kt wiz가 올해도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5-3으로 이겼다.
전반기 내내 최하위권을 전전하던 kt는 7월 들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김상수와 장성우, 두 베테랑 적시타가 승리 이끌어
한 경기 차로 순위 경쟁을 벌이던 양 팀은 이날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SSG 선발 김광현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배정대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4회초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최정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두 선발투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나서야 깨졌다. SSG는 7회초 정준재이 기습 번트를 성공하자 최지훈이 우중간 적시 3루타로 역전했고, 추신수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에 들어오며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만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5-3으로 재역전했다.
kt는 6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성재헌과 김민수가 연달아 등판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반면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린 SSG는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 프로야구 kt wiz 성재헌 |
ⓒ kt wiz |
kt는 올 시즌 개막 후 4연패를 당하는 등 전반기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월에는 '꼴찌' 10위까지 떨어졌고, 6월에도 9위에 그쳤다.
그러나 7월 들어 kt의 '마법'이 다시 시작됐다.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17경기에서 13승 3패 1무로 돌풍을 일으켰다.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린 kt는 어느새 공동 5위에 오르면서 포스트시즌까지 넘보고 있다.
kt는 '좀비 야구'로 불릴 정도로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상위권에 올라온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2020년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2승 9패로 부진했으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21년 개막 후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작년에도 5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다가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한국시리즈까지 나갔다.
올해는 상황이 더 나빴다. 토종 선발 고영표, 소형준의 부상과 불펜 투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도 순위가 오르지 않았고 내년을 기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어김없이 뒤늦게 폭발하면서 5위까지 올라섰다.
게다가 3위부터 5위까지 격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해서 kt가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다. 과연 kt가 올해도 기적을 만들어 프로야구 판도를 뒤흔들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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