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쓴 만큼 거둘 수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도 호실적을 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에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쓸 예정이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 847억4000만 달러(약 117조원), 순이익 236억2000만 달러(약 33조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자본 지출은 시장 예상보다 많은 132억 달러(약 18조원)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 AI 분야 막대한 지출에도 실적 ‘선방’
수십조원 투자 시장에선 ‘기대반 우려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투자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도 호실적을 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 지출에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쓸 예정이다. 수십조원의 투자가 향후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알파벳은 2분기 매출 847억4000만 달러(약 117조원), 순이익 236억2000만 달러(약 33조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 순이익은 29% 증가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검색 엔진을 통한 광고 수익은 11% 늘었다.
자본 지출은 시장 예상보다 많은 132억 달러(약 18조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자본 지출이 252억 달러에 달하면서 올해 전체 지출은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기 위해 AI 투자를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인건비를 줄이려고 직원도 감원했다.
구글의 투자는 일부 수익으로 실현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과소 투자의 위험은 과다 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다만 AI 기술의 환각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구글은 AI 검색에서 ‘건강해지려면 돌을 먹고, 피자를 만들 땐 치즈를 풀로 붙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었다. 알파벳이 검색과 광고 사업에서 대부분 수익을 내는 만큼 AI 검색 오류는 실적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티몬·위메프 대란에 다시 소환된 ‘머지포인트’ 근황은
- “직원 4명, 적자 7억”…홍진영 회사, 상장 추진에 시끌
- 튀르키예 ‘개들의 지옥’ 되나… 안락사 법안 승인
- ‘아기 울음소리’ 더 커졌다… 혼인도 출산도 두 달 연속 증가
- “본사 가구라도 훔쳐라”… 티몬 사태에 자구책까지 등장
- 이수만, 故김민기에 5000만원 조의금 냈지만
- “더 오래 일하고 싶다”…근로의지 더 강해진 요즘 고령자
- 올림픽 코앞인데…파리 도심서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
- “성폭행 범행 증거가 세탁기에”… 과학수사로 밝힌 진실
- “초등생 아이 폰에 이런 게…” 놀이문화 된 ‘챌린지 음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