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아버지 여의고 힘들었던 가정사…"원동력은 어머니" (유퀴즈)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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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족의 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지창욱이 어머니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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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지창욱이 어머니를 향한 효심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족의 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지창욱이 어머니를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지창욱 씨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더라. '나의 원동력은 어머니다'"라며 물었고, 지창욱은 "제가 아버지가 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다. 힘드셨는데 어떻게 보면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내가 어머니를 옆에서 지켜줘야지' 이런 생각들을 어렸을 때 많이 했던 거 같다"라며 전했다.
지창욱은 과거를 회상했고, "그 당시에는 되게 허름한 골목길에서 밤에 엄마랑 둘이 손잡고 가는데 제가 엄마보다 작았을 때 근데 내가 빨리 엄마보다 커지면 지켜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거 같다. 어렸을 때 어머니가 저희 동네에서 고깃집도 하셨고 매운탕집도 하셨다. 어머니가 혼자 가게를 동네에서 진짜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혼자 운영을 하시니까 너무 바쁠 땐 제가 가서 서빙하고 고깃집을 할 때는 불판 닦는 게 제일 힘들었고 매운탕집을 했을 때는 제 기억에 수조 청소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지창욱은 "너무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니기에는 돈이 좀 없었었다. 학비도 너무 비싸고 저 지금 대표 친구랑 같이 아르바이트하고 커피숍도 해보고 막걸릿집에서 알바해 보고 제일 돈 많이 주는 건 택배 상하차. 그때 일당이 7만 원인데 뭐 떼고 뭐 떼면 6만 얼마 줬던 거 같다. 그 목표가 많이 컸다. '엄마 고생 안 하게 해야지. 엄마 이렇게 하게 해줘야지. 돈 걱정 안 하게 해줘야지' 그런 게 컸다. 어렸을 때는"이라며 고백했다.
특히 유재석은 "지금까지 어머니한테 다정하다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지창욱은 "제 생각이다. 어머니는 만족을 안 하실 수도 있다. 왜냐면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어머니한테 좋은 걸 해드리고 맛있는 걸 사드리고 뭔가를 해드리는 것보다도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가장 좋더라. 웬만하면 어머니랑 저녁이라도 식사를 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편인데 어머니랑 친구 같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시지 않을까"라며 감탄했고, 지창욱은 "일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고 멘탈이 안 좋을 때도 있고 그런데 어머니가 일상생활을 하시는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되는 거 같다. 사회에 온통 찌들어서 멘탈이 힘들 때 집에 문 열고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거실에서 TV 보고 계시는 모습들 아니면 주무시고 계시는 모습, 빨래하고 계시는 모습 이런 일상들이 저한테 힐링이 된다. 들어갔는데 어머니 식사하고 계시면 같이 먹기도 하면서 이야기하면서 풀리기도 하고"라며 효심을 내비쳤다.
지창욱은 " 그런 게 없이 집에 들어갔는데 혼자 불 꺼진 방에 덩그러니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이랬으면 '조금 더 헤매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어머니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지쳤다가도 '그래도 해야겠다'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거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는 마음이 편하다"라며 밝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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