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 음식' 먹으면 심혈관 질환 줄어든다…콜레스테롤 감소

하수영 2024. 7. 25. 07: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포토

매일 아보카도를 하나씩 먹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영향학회에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콜레스테롤과 LDL-C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복부 비만 환자들의 심혈관 건강에 아보카도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969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모았다.

그리고 이들을 6개월 동안 매일 아보카도를 한 개 씩 섭취하는 그룹과 일반적인 식단을 따르되 한 달에 아보카도를 두 개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8대 심장 건강 필수 지침'(Life's Essential 8)을 활용해 참가자 식단의 질과 혈당, 혈압, BMI, 혈중 지질, 신체 활동 및 수면 건강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 달에 아보카도를 두 개 미만으로 섭취한 그룹은 심혈관 건강 관련 점수가 감소했다. 반면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이런 추세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 매일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수면 건강이나 식단의 질, 콜레스테롤 등 혈중 지질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체중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콜레스테롤과 LDL-C를 줄여 심혈관 위험 요소를 개선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울러 "심혈관 위험 인자를 임상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을 적용해야 함을 시사하는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전반적인 식습관 변화를 통해 식단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