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유압장치 내구성 부족…기아·현대차 등 43만534대 리콜

노경조 2024. 7.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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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 배터리 전원 차단 장치 제조 불량으로 각각 지난 22일과 24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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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리콜에 들어가는 기아 K5 차량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니로 EV 1986대는 고전압 배터리 전원 차단 장치 제조 불량으로 각각 지난 22일과 24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489대도 HECU 내구성 부족 문제로 오는 3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GV80 등 2개 차종 3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이달 31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 모델Y 2만2072대는 등화 장치가 설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오는 26일부터 리콜 조처된다. 연료 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폭스바겐 A3 40 TFSI 등 5개 차종 5341대 역시 26일부터 리콜이 이뤄진다. e-tron 55 quattro 833대는 지난 24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이 원인이다.

또 토요타 ES300h 등 13개 차종 5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만약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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