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 잘 끼워야… 파리 집결 태극전사들, 막판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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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출격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리 전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2019년 프랑스 리그 Paris 92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그에게 파리올림픽은 먼 미래였다.
올림픽 단체전 3연패 도전을 앞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선수촌에 입성한 후 첫 훈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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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출격을 앞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파리 전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하루. 4년간 준비한 모든 것을 쏟겠다는듯, 막바지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얼굴엔 하나같이 긴장감이 묻어났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 연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올림픽 개막 전날인 25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기에 훈련에 할애할 시간도 빠듯했다. 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공수 훈련 등을 합쳐 조직위원회로부터 배정 받은 1시간 30분을 꼬박 채우고 다시 바삐 선수촌으로 향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이긴 하지만 대표팀에게 독일전은 이번 대회 분수령으로 꼽힌다. 독일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28일), 노르웨이(30일), 스웨덴(8월1일), 덴마크(3일) 등 유럽 강호들을 연거푸 상대하기에 8강 진출 꿈을 놓지 않으려면 출발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
주장 신은주(인천광역시청)는 “독일만 잡아도 앞으로 남은 경기는 두려움 없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독일이 힘이 좋다면 한국은 발이 빠르다. 두세 발 더 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 역시 “지금 선수들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한 달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도 많이 끌어올렸다”며 “초반에 기죽지 않고 경기에 임하면 시너지 효과도 날 것 같다”고 거들었다.
지난 18일 네덜란드와 올림픽 최종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에 선수단 사기도 한껏 오른 상태다. 비록 24대 26으로 졌지만 세계랭킹에서 17계단이나 높은 강호를 상대로 2점 차 석패를 거둬 자신감을 얻었다. 신은주는 “네덜란드는 속공이 빠른 팀인데 그런 팀에 단 26골만 허용했다”며 “수비적으로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독일전에서도 합동 수비로 발을 묶어보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팀 내에선 최고참급으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올해로 네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류은희에게 이번 올림픽은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르다. 2019년 프랑스 리그 Paris 92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그에게 파리올림픽은 먼 미래였다. 류은희는 “당시만 해도 농담으로 ‘파리올림픽 가겠냐’고 했는데 현실이 돼서 좀 얼떨떨하다”며 “(여자 핸드볼이 한국 유일 구기 종목이라) 부담이 많이 되긴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핸드볼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개막 전날 첫 경기를 치르는 양궁 대표팀 역시 이날 파리 앵발리드에서 막바지 실전 점검을 마쳤다. 양궁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랭킹라운드에 출전한다. 올림픽 단체전 3연패 도전을 앞둔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선수촌에 입성한 후 첫 훈련을 가졌다.
파리=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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