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영국서 해외기업 투자유치 활동 전개
시에 따르면 경남항공산업 타깃마케팅(영국) 추진단(단장, 정대웅 우주항공국장)을 구성해 지난 22부터 오는 26일까지 영국 판보로 공항에서 열리는 판보로 에어쇼(FIA 2024)에서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FIA(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4는 44개국 1,262개사가 참여하며, 사천시의 KAI 등 우주항공기업 8개사는 국제경쟁력을 갖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에어쇼다.
시는 에어쇼 전시장에서 우주항공방산 글로벌 공급망 기업인 FDH Aero(미국 캘리포니아 커머스)와 우주항공산업육성 활성화 및 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우주항공산업 육성발굴 △사천시 내 우주항공기업과 협력 추진 △해외 우주항공기업과 사천 기업간 공동과제 발굴 및 산업협력 활성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대웅 단장은 "20여 개의 해외기업이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 이미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입증됐다"며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 본격 돌입
경남 사천시는 지난 23일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항공우주제조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상남도,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사천시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비롯한 53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총사업비는 지방비를 포함한 125억원으로 근로자에게 일채움지원금, 장기숙련기술자 인센티브, 일가정 친화인센티브, 채용 예정자 훈련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일채움지원금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신규 취업한 근로자가 근속할 경우 3·6·12개월마다 각 10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장기숙련기술자 인센티브는 사업주가 추천한 항공산업 지정업종 10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근로자 1인당 300만원(사업주 100만원, 정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일가정 친화 인센티브는 결혼·출산 시 1인당 총 100만원(사업주 50만원, 정부 50만원)을 지원하고, 채용예정자 훈련장려금은 항공산업 생산직 맞춤형 교육훈련 수료한 신규 취업자에게 월 80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기업에게는 일도약장려금, 고용환경 및 근로환경 개선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일도약장려금은 35-59세의 근로자를 정규직 채용한 항공우주제조산업사업체 사업주에게 1인당 최대 300만원(월 50만원씩 6개월) 지원한다.
고용환경개선 지원금은 기숙사(월세) 및 통근버스 임차비용 최대 2000만원(자부담20%), 근로환경개선 지원금은 화장실, 식당, 휴게실, 샤워실 등 근로환경 개선 투자 금액의 50%(기업당 최대 30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단, 자산취득성 물품 구입은 기업체가 부담한다.
지원 대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또는 한국표준산업분류 코드 기준 '항공우주제조업'에 속하는 기업과 항공우주제조업종 기업체에 3월 11일 이후 신규 취업한 근로자다.
이번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지원 사업은 23일부터 사업 수행기관 한국커리어, 서부권 항공산업 도약센터에서 신청 접수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 경남항공산단(진주지구) 부지 매입 기업에 임대 제공 건의
조규일 시장이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대구 본사를 방문해 이상훈 공단 이사장을 만나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단의 일부 부지를 산단공에서 매입 후 우주항공 기업 등에 임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의 이날 산단공 방문은 항공국가산단이 잠재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로 지적되는 평당 170만원 이상의 높은 분양가와 우주항공기업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인한 투자 위축이 지속되면서, 항공국가산단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을 해소하고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때해 이상훈 이사장은 "우주항공산업은 정부 정책의 핵심 산업인 만큼 연관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산자부, 국토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항공산단(진주지구)의 부지 매입과 임대산단 활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진주시는 항공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임대전용산업단지(장기간 임대, 임대면적 최대 확보, 임대료 인하) 지정을 위해 지속 건의해 왔으며, 2021년 7월 기재부 주관, 전국 시도 경제협의회에서 '진주시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안건이 채택되기도 했다.
또한 진주시에서 건의한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에 대해 국토부에서는 항공산단 준공 시점에 분양률과 임대전용산단 입주 수요에 따라 사업시행자(LH)와 협의 후 추진할 수 있도록 안건을 수용한 상태다.
한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에 지정돼 현재 공정률 92%로 2025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정부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 로드맵 발표와 맞물려 관련 기업이 60% 이상 소재하고 있는 경남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이 집적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동군, '지금 방문하면 더 좋은 핫플' 11개소 소개
경남 하동군은 지난 2023년부터 20올해까지 총 44개소의 하동핫플을 선정해 관광객 유치와 관광명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동군은 44개소 중 '지금 방문하면 더 좋은 핫플' 11개소를 먼저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적량면의 '양탕국 커피문화원'이다. 조선시대 커피의 명칭이었던 양탕국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다양한 커피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조선시대 커피를 얼음 동동 띄워 사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세 번째 금남면 바닷가에 위치한 '카페 매너리'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실내 공간이 마련돼 있어 반려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 번째 '청학동다소랑정원'은 갖가지 정원과 산책로가 마련되어 경상남도 아름다운 민간정원 제34호로 선정됐다. 여름에는 100m가량의 시원한 계곡에서 자연 풍경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다섯 번째 '카페 노량'은 금남면에 위치해 노량대교와 남해를 바라보며 커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카페다. 해 질 무렵에도 아름다운 석양과 함께 멋진 여름 밤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악양면 '티카페 하동'에서는 우리나라 차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전통 야생차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초록의 녹차밭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족욕도 하고 다양한 차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일곱 번째는 화개면의 '옥선명차'는 통창으로 보이는 진한 초록빛 야생차밭과 시원한 계곡이 일품이다. 대표메뉴인 녹차, 황차, 백차 등은 카페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로 만들어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여덟 번째는 '지리산대박터고매감'이다. 악양면의 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풍경과 함께 직접 재배한 지역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 레스토랑으로 특히 여름 보양식으로 토종닭 요리가 인기다.
아홉 번째 진교면 '아룬코스트풀빌라'는 남해가 바로 보이는 곳에 전 객실이 독채로 이루어져 있는 펜션이다. 내부에는 수영장과 스파가 마련돼 물놀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열 번째는 '도둑골 캠핑장&펜션'으로 수영장, 튜브 미끄럼틀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트램펄린, 놀이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마지막은 옥종면에 위치한 '율이네팜스테이'다. 독채 펜션으로 야외에 넓은 마당과 풀장, 바비큐장이 있어 대가족이 방문하기 좋으며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여러 가지 농촌 체험도 가능하다.
하승철 군수는 "휴가철을 맞아 하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하고자 다양한 관광명소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11개소 외에 나머지 33개소에 대한 소개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군,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명소로 자리매김
경남 남해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건립 설계 용역 최종보고 및 전시설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흔적남기기사업 추진위원회 위원 및 보훈단체 임원, 건축 및 전시 설계 용역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충방 흔적남기기 사업 추진위원장은 "개인의 경험과 흔적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건축, 전시설계가 잘됐으면 한다"며 "남해군이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의 명소이자 전후세대의 산교육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 건립사업은 사라져가는 참전용사들의 전쟁의 기억과 유품을 보존하고 전후세대에 남기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 남해군민의 애국의 정신과 기상이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현충시설이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전시관'은 지상 1층, 498.89㎡규모이며, 총 28억(도비 18억, 군비 10억원)원이 투입된다. 남해유배문학관 인근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며 오는 10월 착공 예정이다.
2025년 흔적전시관이 건립되면 전후세대의 '안보교육의 장'과 전쟁세대의 '기억의 공유공간'으로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참전용사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는 사진, 훈장, 부대앨범, 귀국박스 등이며 오는 6월말 기준 총 3899점이다.
강연만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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