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바퀴벌레 숙소·자퇴 종용설 속 단단함…"사랑해" 팬사랑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뉴진스 멤버들의 어머니들이 직접 자녀의 연습생 시절 일화를 공개한 가운데, 쏟아지는 걱정 속 민지가 팬사랑을 드러냈다. 

24일 스포츠월드는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 부모님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은 쏘스뮤직으로부터 멤버들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에 뉴진스 부모님이 반박한 것.

민지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처음 시작한 민지의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구석마다 피어있는 곰팡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바퀴벌레'라며 당시 숙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데뷔조 등 구체적 계획 없이 몇년을 방치했다고 주장하는 민지의 모친은 만 14세의 아이가 쉬는 날 없이 새벽 2시를 넘겨 퇴근했었다며 무서운 밤길을 걸었던 딸의 목소리를 언급했다. 

민지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씻기만 하고 학교로 향했다. 교문 앞에 새벽 6시부터 앉아 문이 열리길 기다렸다고.

민지의 모친은 소속사가 학업 포기를 종용했다고 주장하기도. 소속사는 연습과 일반고 진학 병행이 힘들다는 안내를 했으나 민지는 진학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도 이에 따라 예고 진학은 (병행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부모님 인터뷰 중 해당 내용은 뉴진스 팬들과 많은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진스 뿐 아니라 데뷔 전 열악할 수 밖에 없는 연습생 숙소를 회상한 아이돌들의 다양한 일화가 재조명 되는가 하면, 체계화 된 연습 일정 탓에 실제로 많은 아이돌 연습생이 자퇴를 결정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데뷔 후 밝은 모습만 보여줬던 민지의 과거 일화는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걱정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상태메세지에 '사랑해!'라는 말을 넣어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담담한 애정을 내비쳐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더 사랑하게 됐어", "연습생 힘든 건 알지만 새삼 마음 아팠는데 내가 위로받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민지가 과거 '연습생 생활이 좋았냐'는 팬의 질문에 "저희 멤버들 만나고 나서는 그 전에 비해 많이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다"라고 답한 부분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으며 팬들과 소통 메신저를 통해 "새벽 4시에 학교 가서 앉아있거나", "아니다 아마 4시에 눈이 떠져서 그냥 바로 학교에 갔을 거야"라며 새벽 등교를 언급한 적이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