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30년 프랑스·2034년 미국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임현범 2024. 7. 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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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과 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각각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선정됐다.

IO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펠레데콩그레에서 142차 총회를 열어 2030년과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했다.

IOC는 2034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미국의 조사 등으로 WADA의 권리가 약화하면 개최지 협약을 취소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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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정보증’ 조건부 선정…미국 WADA 조사 중지 조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관. 쿠키뉴스 자료사진

2030년과 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각각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최국에 각자 다른 조건을 걸어 조건부 개최지 승인을 했다.

IO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펠레데콩그레에서 142차 총회를 열어 2030년과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투표로 결정했다. 2030년 동계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가 유효표 88표 중 84표를 얻어 선정됐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거에서 유효표 89표 중 83표를 획득해 자리를 굳혔다.

프랑스의 경우 올림픽 개최를 위한 재정 보증을 요구했다. 재정 보증이 이뤄지지 않으면 개최지 선정은 취소된다. 개최지 유지를 위해서는 오는 10월 1일까지 총리의 서명 보증과 내년 3월 1일까지 의회의 총리 서명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

반면 미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권위를 지키는 것으로 개최지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선수 23명이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미국 의회에서 이를 조사하겠다고 예고했다.

IOC 측은 WADA의 잘못이 없다는 견해를 고수해 미국과 각을 세워왔다. IOC는 2034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미국의 조사 등으로 WADA의 권리가 약화하면 개최지 협약을 취소한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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