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패’ 젠지, BRO 잡고 개막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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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적수가 없다.
젠지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젠지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매치 패배를 당하지 않고서 플레이오프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간다.
OK 저축은행이 유충 5개를 사냥하고, 미드 한타에서 세주아니·라칸의 돌진력을 이용해 킬을 만들어내는 등 분전했지만 젠지의 벽이 워낙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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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적수가 없다. 젠지가 개막 11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11승0패(+21), 안정적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현재 2위는 8승2패(+11)의 한화생명e스포츠다.
젠지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매치 패배를 당하지 않고서 플레이오프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간다. 지난 20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세트 패배를 당하기는 했으나, 그외 경기에선 단 한 번도 세트 패조차 당하지 않았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로 상대에게 넥서스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 젠지는 첫 세트부터 과감한 밴픽 수를 꺼내 들었다. 탑에 칼리스타, 미드에 루시안, 바텀에 루시안을 배치하는 ‘3원거리 딜러 조합’으로 초반 주도권을 꽉 잡았다. 원거리 딜러의 긴 사거리로 얻은 선공권을 활용해 한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OK 저축은행이 유충 5개를 사냥하고, 미드 한타에서 세주아니·라칸의 돌진력을 이용해 킬을 만들어내는 등 분전했지만 젠지의 벽이 워낙 높았다. 젠지가 27분경 한타에서 5대 0 에이스를 띄워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윽고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르고 미드로 진격한 이들은 상대를 넥서스 뒤로 밀어내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2세트에선 초반 바텀 2대2 라인전에서 이겨서 만든 스노우볼을 침착하고 꼼꼼하게 굴렸다. ‘쵸비’ 정지훈(루시안)을 향한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젠지는 자신들의 승리 플랜대로 게임을 조립해나갔다. 드래곤 2개와 유충 3개를 사냥해 초중반 우위를 점했다.
젠지는 27분경 상대의 탑 포탑을 공성하다가 내셔 남작 둥지로 회전했다. 상대를 둥지로 유인해낸 뒤 한타를 전개해 완승을 거뒀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채로 OK 저축은행의 넥서스로 돌진, 킬 스코어 22대 7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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