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협상 신호에…러 "입장 일치하지만 세부 사항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와 대화·협상을 원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에 크렘린궁은 "우리 입장과 일치한다"며 원론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협상할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해야 휴전이 가능하다고 대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대화·협상을 원한다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에 크렘린궁은 "우리 입장과 일치한다"며 원론적으로 반응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그 메시지 자체는 우리 입장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결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고 협상 절차에 열린 태도를 유지해 왔다"며 " 아직 모르는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가 설명을 기다린다는 의미다.
이날 중국 외교부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만나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협상할 준비가 됐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러시아 대표단도 초청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철수 등을 요구하는 '평화공식'을 주장해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서 철수해야 휴전이 가능하다고 대응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2022년 가을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을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한 탓에 평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아무도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그가 우크라이나인들을 희생 제단에 버린 것처럼 모든 것을 비틀 수 있고, 거짓말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모두가 완벽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간 '빅맥'만 썩지 않았다…햄버거 회사가 답한 그 이유[햄버거 썩히기]④ - 아시아경제
- 4년간 女 5명과 결혼·동거…"드라마도 이렇게 못 써" - 아시아경제
- 라면·김밥 주문 후 동전 세더니 '주문 취소'한 모자…"대신 계산했는데 오지랖인가요?" - 아시아
- "靑 가면 죽는다 경고했는데 가겠나"…명태균 녹취파일 추가 공개한 민주당 - 아시아경제
- 이혼 전문 변호사 "율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아시아경제
- "설거지·가사도우미로 月160만원 벌며 살아보니" 최강희 고백 눈길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측근' 된 머스크, 美 대선으로 29조원 벌어 - 아시아경제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내 사과 받아달라" 태도 돌변 - 아시아경제
- "짐 싸 캐나다 간다" 해리스 지지층 '캐나다 이주' 검색량 급증 - 아시아경제
- "감옥 보내고 수백만명 구하자"…北 대표부 건물에 걸린 '죄수 김정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