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상한다"…中 지름 14m 냄비에 1000명 '훠궈 먹방'

배재성 2024. 7. 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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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메이산시에서 1000명의 관광객이 거대한 냄비에서 함께 훠궈를 나눠 먹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 SNS 캡처

훠궈의 중심지 중국 쓰촨성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냄비에 끓인 훠궈를 먹는 영상이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쓰촨성 메이산 셴탕 공장에서 약 1000명의 사람들이 지름 13.8m의 큰 전골냄비에 담긴 훠궈를 함께 먹는 행사가 열렸다.

주최 측은 10만위안(약1900만원)을 들여 해당 냄비를 제작했는데 이 냄비는 동시에 138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무게는 10t에 달한다. 훠궈에 들어가는 전골 육수 등 재료만 2t가량 사용됐다고 한다.

이 행사는 훠궈를 통해 지역 홍보를 하기위해 기획됐다. 주최 측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훠궈를 맛볼 수 있도록 했고 약 1000명이 행사를 찾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골냄비에 수백 명이 빨간 국물에 담긴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어 소스에 찍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의 한 네티즌이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올려 국내에도 알려졌는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위생상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저러다가 비라도 오면 끔찍할 것 같다”, “비위가 상한다”, “우리도 비빔밥 먹을 때 양푼에 넣고 먹지 않냐”, “계속 끓여서 식중독은 안 걸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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