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구속 첫 검찰 조사 받았다
박세연 2024. 7. 24. 19:43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4일 구속 첫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위원장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새벽 1시 구속된 김 위원장은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께 구치소로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위원장 측은 이달 초 검찰 소환 조사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9일 검찰 조사에서는 “SM엔터 주식 장내 매수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18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연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는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용인하지 않은 만큼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에 걸쳐 사모펀드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다만 김 위원장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위원장을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전날 새벽 1시 구속된 김 위원장은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이날 오후 6시께 구치소로 돌아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 고정시키려고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 위원장 측은 이달 초 검찰 소환 조사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9일 검찰 조사에서는 “SM엔터 주식 장내 매수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매수 방식과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않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18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연 임시 그룹 협의회에서는 “현재 받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 어떤 불법 행위를 지시하거나 용인하지 않은 만큼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17일, 27∼28일에 걸쳐 사모펀드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 약 2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다만 김 위원장의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2월 28일 하루의 시세조종 혐의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최연소 10세이브 경신...김택연 "마무리 투수? 루틴이 생겼다" [IS 피플] - 일간스포츠
- 직구 타율 0.417, 슬라이더 타율 0.357 "매우 버거운 상대" 김도영 [IS 피플] - 일간스포츠
- 강경준 상간남 위자료 소송 청구인낙 종결…불륜 의혹 끝내 못벗었다[종합] - 일간스포츠
- 학전 찾은 故 김민기, 설경구·장현성 등 오열 속 ‘아침이슬’ 들으며 영면 [종합] - 일간스포츠
- 고가의 피치컴, 사용은 어떻게? 버튼 9개로 구종·위치·작전까지 1초 만에 [IS 포커스] - 일간스포
- 윤하, 손흥민과 포옹했는데 파파라치 외면…일화 공개(‘라스’) - 일간스포츠
- 첫 쇼케이스 통해 혁신과 실행력 속도 주문 '신동빈의 직설화법' - 일간스포츠
-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카카오엔터 ‘풍전등화’ [IS포커스] - 일간스포
- 갈 길 잃은 카카오 김범수표 쇄신안, 정신아 체제 위기 탈출구는 - 일간스포츠
- 토종 ERA 1위도 보이는데, 최강 5선발 "규정이닝 욕심 없다" 왜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