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클로저’ 이주현 “모래폭풍은 올해도 분다”

윤민섭 2024. 7.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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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모래폭풍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3연승에 성공한 BNK 피어엑스 '클로저' 이주현이 2라운드 돌풍을 예고했다.

BNK와 이주현은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잡고 4연승까지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이주현은 "OK 저축은행이 최근에 광동 프릭스를 잡아서 기세가 좋다. 새로운 미드라이너 '페이트' 유수혁 선수에 대한 최근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내가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면서 "OK 저축은행도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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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올해도 모래폭풍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3연승에 성공한 BNK 피어엑스 ‘클로저’ 이주현이 2라운드 돌풍을 예고했다.

BNK는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6패(-5)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지만 이제 4~6위 팀들과는 단 1승 차이다.

올 시즌 첫 연승이다. 지난 18일 T1전 ‘업셋’부터 팀이 180도 달라졌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이주현은 “오랜만에 연승을 달려서 기분이 정말 좋다. 앞으로도 쭉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T1전 승리가 경기력 향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강팀 상대로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면서 “T1전에서 한번 이기니까 자신감이 붙더라. 혈이 뚫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팀원간 팀워크 향상과 상위권 팀들의 경기를 보며 터득한 운영법 적응도 반등의 발판이 됐다. 이주현은 “원래는 운영할 때 기초적인 실수를 많이 했다. 지금은 대회 경기도 많이 챙겨보고, 다 같이 운영을 공부해서 많이 나아졌다. 선수들끼리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원래 비슷하게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다 보니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이주현은 “기존에 우리는 유리할 때 머뭇머뭇했다. 스노우볼을 굴리는 법을 몰랐다”면서 “리그 1등 팀인 젠지의 경기 영상을 복기하면서 운영법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앞서는 라인이 있어도 그걸 잘 활용하지 못했는데, 젠지는 한 번 흐름을 가져왔을 때 빠르게 밀어붙이더라. 그런 점을 참고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와 이주현은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잡고 4연승까지 기세를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이주현은 “OK 저축은행이 최근에 광동 프릭스를 잡아서 기세가 좋다. 새로운 미드라이너 ‘페이트’ 유수혁 선수에 대한 최근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내가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면서 “OK 저축은행도 저력이 있는 팀이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강팀을 잡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에는 강팀들을 잡아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라인전 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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