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두산로보틱스 합병 '정정신고서' 요구

박근아 2024. 7.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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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4일 두산로보틱스 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그룹은 최근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하며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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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두산로보틱스 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구조개편과 관련한 배경, 주주가치에 대한 결정 내용,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보완하라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은 최근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하며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간 인적분할·합병,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적자 기업인 로보틱스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알짜 기업' 밥캣의 자본거래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거의 1대 1에 가깝게 평가받자 소액주주들이 크게 반발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갖고 있는 소액주주는 주식 100주당 27만1천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고 추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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