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바퀴벌레"·"뉴프티 오인"…민희진 공격에 뉴진스 母 나섰다 [엑's 이슈]

장인영 기자 2024. 7.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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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뺏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뉴진스 어머니들이 직접 나섰다.

뉴진스 부모들은 전날 디스패치에서 보도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으로부터 뉴진스 멤버들을 빼돌렸다"라는 내용의 기사와 이후 하이브의 대응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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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뺏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뉴진스 어머니들이 직접 나섰다. 

24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 부모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뉴진스 부모들은 전날 디스패치에서 보도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으로부터 뉴진스 멤버들을 빼돌렸다"라는 내용의 기사와 이후 하이브의 대응에 분노했다. 

민지 어머니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쏘스뮤직 연습생이던 민지의 숙소를 처음 방문한 당시를 회상, 구석마다 피어있는 곰팡이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바퀴벌레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쏘스뮤직은 평소 학업 열정이 컸던 민지에게 쏘스뮤직은 학업 포기를 종용하기도 했다고. 

뉴진스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건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데뷔 시켜준다고 했지만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고, 그간 뉴진스를 방치하고 홀대했다"라는 것이다. 이는 디스패치의 보도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N팀(현 뉴진스)을 2018년부터 준비해 2021년 3분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N팀의 브랜딩 책임자로 참여했으나, N팀 데뷔에 필요한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데뷔가 미뤄졌다. 그 이후 민 대표는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했고, 이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이날 민지 어머니는 "쏘스뮤직에서 어떤 설명이나 계획 없이 민지를 방치했다. 데뷔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데뷔조를 구성하거나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 설명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 민희진 대표는 한번 품은 아이들을 쉽게 버릴 수 없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했다"며 민 대표 덕분에 뉴진스로 데뷔할 수 있었음을 알렸다. 

해린, 혜인 어머니는 "지금의 어도어로 옮기기 전까지 쏘스뮤직의 소성진 대표로부터 어떤 설명도 듣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어도어에 충분히 만족하는데 그럴(회사를 나갈)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

지난 4월 하이브가 민 대표와 뉴진스가 회사를 배신다고 떠나는 것처럼 묘사하는 과정에서 '뉴프티'라고 저격당한 일도 언급했다. 

어머니들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가 어도어를 내버려달라고 입을 모았다. 하이브가 '알아서 잘 하는 회사'(어도어)를 건드리고 있다면서 이는 호주에 있는 하니 어머니도 같은 뜻이라고 했다. 하이브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진실처럼 퍼뜨리는 상황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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