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즈볼라 지원 이슬람 조직 강제 해산…53곳 압수수색

노경조 2024. 7. 24.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정부가 자국 이슬람 조직을 강제 해산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반유대주의를 퍼뜨렸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IZH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정부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른다며 1993년 이 조직을 극단주의 단체로 분류해 감시해 왔다.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조직을 이끄는 모하마드 하디 모파테가 1990년대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파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ZH, 독일 헌법 질서에 대항"

독일 정부가 자국 이슬람 조직을 강제 해산했다.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반유대주의를 퍼뜨렸다는 이유에서다.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에서 사람들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TV 연설을 보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독일 내무부는 24일(현지시간) 함부르크이슬람센터(IZH)와 5개 소속 단체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조직 거점인 함부르크의 이슬람 사원 '블루 모스크'를 비롯한 53곳을 압수수색해 자산 몰수에 돌입했다.

당국은 IZH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자금을 대고 반유대주의를 선동하며 독일 헌법 질서에 대항했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IZH는 1953년 이란 출신 망명자들이 설립했다. 당국은 IZH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정부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따른다며 1993년 이 조직을 극단주의 단체로 분류해 감시해 왔다.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조직을 이끄는 모하마드 하디 모파테가 1990년대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복무한 것으로 파악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