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입 연 강경준…불륜 의혹에 “내 부덕함 탓”
김예슬 2024. 7. 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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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강경준이 약 6개월 만에 입장을 내고 고개 숙였다.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하고 청구인낙으로 결정했다.
강경준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 깊어지고 날 응원한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릴 것 같다"며 "해명이나 법적 다툼 없이 상대방의 청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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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강경준이 약 6개월 만에 입장을 내고 고개 숙였다.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하고 청구인낙으로 결정했다. 청구인낙이란 청구권이 원고에게 있다는 뜻으로, 피고인 강경준이 청구된 내용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이날 재판에 강경준은 참석하지 않았다. 위자료 청구 소송엔 피고인 참석이 의무는 아니어서다.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더라”며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알렸다.
강경준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강경준은 “나와 내 가족을 응원한 분들께 실망을 안겨 마음이 무겁다”며 “내 말 한마디나 행동이 주변에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후회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소송관계인의 주장 중 일부일 뿐 모든 사실을 담고 있는 건 아니”라며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도 싶었지만 오해와 비난도 내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만큼 감내하는 게 내 몫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소송 제기 후 강경준은 합의를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 끝에 해당 사건은 법원으로 향했다. 강경준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 깊어지고 날 응원한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릴 것 같다”며 “해명이나 법적 다툼 없이 상대방의 청구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자신의 아내가 강경준과 부적절한 관계에 놓였다며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강경준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 측은 “오해 소지가 있다”며 이를 반박했으나, A씨 아내와 강경준이 나눴던 메신저가 공개되며 논란이 악화했다. 강경준이 동료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한 데다, 방송을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는 등 가정적인 이미지를 쌓은 만큼 파장은 더욱 컸다. 이 일로 강경준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소속사와도 계약이 끊어진 상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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