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지연’ 티몬·위메프에…은행권 선정산대출 취급중단

유제훈 2024. 7.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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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티몬·위메프 등 일부 e커머스(전자상거래)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공지를 통해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파트너스론(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티몬·위메프 등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산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은 티몬·위메프 등에만 국한된다는 게 이들 은행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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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판매대금 정산 지연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티몬·위메프 등 일부 e커머스(전자상거래)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정산 지연으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진 데 따른 조치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에서 시작된 정산 지연 사태가 티몬으로 확산되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구 티몬건물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공지를 통해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파트너스론(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선정산대출은 e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미정산금)을 선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e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e커머스 특성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수개월이 소요돼 자금이 긴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티몬·위메프 등에서 빚어지고 있는 정산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은 티몬·위메프 등에만 국한된다는 게 이들 은행의 설명이다. SC제일은행은 “중지 대상은 파트너스론 취급 가능 쇼핑몰 중 티몬, 티몬월드, 위메프에 한정된다”면서 “이 외의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며, 취급 재개와 관련해선 추후 게시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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