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번트 성공' 김하성, 빅리그 통산 400안타 쾌거…한국 선수 추신수 이어 '두 번째'

유준상 기자 2024. 7.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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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빅리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0안타를 친 건 추신수(현 SSG 랜더스·1671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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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4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개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빅리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

2021년 54안타, 2022년 130안타, 지난해 140안타를 만든 김하성은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00안타를 달성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00안타를 친 건 추신수(현 SSG 랜더스·1671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두 번째다.

팀도 활짝 웃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4-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53승50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4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개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AP 연합뉴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잰더 보가츠(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브라이스 존슨(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완 DJ 헤르츠를 선발로 내세운 홈팀 워싱턴은 CJ 에이브럼스(유격수)-레인 토마스(우익수)-제시 윈커(지명타자)-후안 예페즈(1루수)-제임스 우드(좌익수)-키버트 루이스(포수)-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트레이 립스컴(3루수)-제이콥 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범타에 그쳤다. 2회초 2사에서 헤르츠를 만난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4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개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4회초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김하성은 초구에 3루수 방면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로 전력 질주했다. 3루수 립스컴이 공을 잡았지만, 송구 동작으로 이어가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안타를 지켜봐야만 했다.

김하성은 6회초 1사 3루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한 데 이어 8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1안타 경기에 만족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빠른 판단과 정확한 송구를 선보이며 아쉬움을 달랬다. 7회말 무사 2루에서 우드의 땅볼을 잡은 뒤 1루가 아닌 3루로 공을 던졌고, 2루주자 예페즈는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3-0으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로선 그 어느 때보다 귀중한 아웃카운트였다.

김하성이 공격과 수비에서 분전하는 사이 팀 동료들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5회초 아라에즈와 프로파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으로 달아났고, 6회초 메릴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1점을 더 뽑았다. 8회초 1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워싱턴의 추격을 따돌리고 4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4일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를 유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빅리그 개인 통산 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AP 연합뉴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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