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관·정,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방안 찾는다

윤일선 2024. 7.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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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한 총괄팀(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 여건 구축을 위한 거점 항공사 존치라는 지역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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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비전과 전략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한 총괄팀(TF)’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시와 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는 물론 에어부산 지역 주주와 시민단체 등 민·관·정이 대거 참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항공사 통합 해외 심사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지난 5월 시와 시의회, 상공계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했던 시정 현안 소통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시는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될 부산시 조례도 제정된다. ‘거점 항공사 육성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3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이 조례안은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하고, 김해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에는 역내 공항을 모 기지로 하는 여객·화물 항공사의 신규 노선 개설 등을 위해 시가 재정 지원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가 TF를 구성해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방안을 모색하고, 항공사 직접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 데는 김해공항 활성화는 물론 2029년 개항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위상 확보에도 필수 요소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조례안은 입법예고와 법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과 시리우스항공(화물전문) 등이 시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 개항 여건 구축을 위한 거점 항공사 존치라는 지역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은행, 대한항공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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