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주년’ 동료 향한 손흥민의 감동 메시지 “내 가족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
‘대부’ 손흥민이 동료 벤 데이비스를 향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올해로 토트넘에서만 10년째 활약 중인 데이비스를 향해 “내 가족이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토트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데이비스의 입단 10주년을 축하했다.
웨일스 출신의 수비수 데이비스는 지난 2014년 7월 23일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현지시간으로는 오늘이 그의 토트넘 입단 10주년인 셈이다.
데이비스는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3일 저녁 구단 SNS에는 데이비스를 향한 손흥민의 진심 담긴 메시지가 게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먼저 데이비스에 대해 “지금까지 여러 클럽에서 많은 선수와 가까이 지냈지만, 데이비스와의 관계는 정말 특별하고 차원이 다르다”라고 운을 뗀 뒤 “그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가족 같은 존재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경기장에서 데이비스는 항상 일관성이 있다. 불평하지 않으며, 팀을 위해 뛴다. 모든 사람이 존경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한 선수”라면서 “그는 나서야 할 때마다 항상 빛을 발휘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팀을 돕는다. 그것이 데이비스의 능력이다. 팀을 위해, 클럽을 위해 존재하는 팀 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에게서 제안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는 감정이었다. 데이비스가 그의 가족으로 초대했을 때 정말 놀라웠다. 비록 내 아들은 아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데이비스가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준 것에 너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데이비스가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함께 뛴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가레스 베일이 팀으로 임대됐을 땐 함께 ‘웨일스 마피아’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262경기 나섰고, 손흥민과는 251경기를 함께 나섰다. 두 선수 모두 2025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만큼, 다가오는 2024~25시즌에 해당 기록이 바뀔 수도 있다. 다만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공식전 19경기에 그치며 다소 입지를 잃은 상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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