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박성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정대균 2024. 7.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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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박성현(30)이 8월 부터 필드로 복귀한다.

복귀 무대는 오는 8월1일 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밝힌 복귀 소감에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삼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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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인대 부상 치료와 재활 전념해 올 시즌 휴업
11월 SK쉴더스 SK텔레콤오픈 이후 9개월만의 복귀
내달 1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퉁해 9개월여만에 필드에 복귀하는 박성현. 세마스포츠마케팅

손목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겪었던 박성현(30)이 8월 부터 필드로 복귀한다.

복귀 무대는 오는 8월1일 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블랙스톤 골프장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박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밝힌 복귀 소감에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현은 올 초 국내에서 훈련 도중 손목을 다쳐 투어 활동을 접고 약 6개월 가량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박성현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 SK텔레콤 오픈 이후 9개월 만이다.

그는 “현재는 체력운동과 필드에서의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기간에 몸도 마음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올해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된다”고 했다.

박성현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삼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16년 대회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당시 우승으로 시즌 다승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면서 “굉장히 오랜만에 제주에서 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이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열심히 쳐보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박성현은 국내 여자 프로 골퍼 중에서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복귀 경기를 직관하려는 팬카페 ‘남달라’ 회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늘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힘든 시기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팬들을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지금은 좋은 성적과 경기를 보여드리는게 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저도 언제나 남다른 선수가 되기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앞으로도 매 대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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