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불법 홀덤펍‘ 운영한 일당 95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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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26억원 상당의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도박 참여자 등 95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2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관광진흥법 위반 및 도박장 개설 혐의로 업주인 조직폭력배 A씨(40대) 등 3명이 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 홀덤펍을 개설하고 게임 칩을 돈으로 환전해주고 게임당 10~15%의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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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26억원 상당의 홀덤펍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와 도박 참여자 등 95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2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관광진흥법 위반 및 도박장 개설 혐의로 업주인 조직폭력배 A씨(40대) 등 3명이 구속 송치됐다. 또 딜러와 도박참여자 등 92명이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간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 홀덤펍을 개설하고 게임 칩을 돈으로 환전해주고 게임당 10~15%의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서 딜러를 고용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한 뒤 현금을 받고 게임 칩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자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불법 환전한 현금을 다른 공범들의 계좌로 입금하도록 했다.
또 조직폭력배에게 게임장 내 질서를 유지하거나 게임 참여자들을 모집하도록 하고, 직원들에게 타인을 운영자로 지목하게 하는 등 허위 진술을 모의하기도 했다.
경찰은 4개월에 걸친 잠복수사 끝에 범행에 이용된 계좌 15개를 특정하고 영업장 2곳과 주거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범죄수익금 5억원은 기소 전에 몰수해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박장 단속을 강화해 건전한 국민생활을 저해하고 사행심을 조장하며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도박범죄를 척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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