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나는 尹·韓과 언제든 대화 가능…개헌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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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는 윤 대통령과 '치킨게임'을 하고 있고, 한 대표와도 대화할 수 없는 관계"라며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이재명-윤석열', '이재명-한동훈'의 극한 대결 투쟁이 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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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에 4년 중임제 개헌 설득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두관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헌은 시대정신"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를 1년 단축하고 2026년 6월에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국민 행복과 나라 발전을 위해 역사적인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을 만나 진솔하게 대화하고 설득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새로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도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후보는 윤 대통령과 '치킨게임'을 하고 있고, 한 대표와도 대화할 수 없는 관계"라며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이재명-윤석열', '이재명-한동훈'의 극한 대결 투쟁이 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 대통령이나 한 대표와 언제든지 대화가 가능하다"며 "제가 대표가 돼야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평화를 지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까지 17개 지역 중 초반 5개 지역 합산 91.7%를 득표해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후보는 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후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그는 "원내에 있지 않지만, 자치분권 활동과 농민 운동을 하면서 전국 안 가본 곳이 없다"며 "대표로 선택되면 그런 역할을 하고, 선택되지 않는다면 권리당원으로서 SNS를 통해 우리 당을 응원하거나 비판하겠다고 각오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당 차원의 ‘개헌 상설특위’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87년 체제는 낡았다"며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등 사회가 변화해가고 있기 때문에 국가 운영 원리인 헌법을 바꾸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단임제는 제왕적"이라며 "4년 중임제는 중임하기 위해 4년 동안 몰입해서 소통을 잘한다"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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