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4인 잇달아 예술의전당 무대에

박병희 2024. 7.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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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부터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네 명이 차례로 독주회를 하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 ? 피아노 스페셜(Piano Special)' 무대를 선보인다고 24일 전했다.

강렬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8월30일 첫 무대를 선보이고, '현대 음악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에르로랑 에마르(10월1일), 10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12월11일), 스웨덴 출신의 매혹적인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12월3일)의 연주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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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부터 세계적인 피아노 거장 네 명이 차례로 독주회를 하는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 ? 피아노 스페셜(Piano Special)' 무대를 선보인다고 24일 전했다.

강렬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이 8월30일 첫 무대를 선보이고, '현대 음악의 교과서'로 불리는 피에르로랑 에마르(10월1일), 10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12월11일), 스웨덴 출신의 매혹적인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12월3일)의 연주가 이어진다.

이 중 야블론스키만 IBK챔버홀에서 연주하고 다른 피아니스트 세 명은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 예술의전당]

첫 무대를 장식할 바바얀은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우승자 다닐 트리포노프, 부소니 국제콩쿠르 우승자 아르세니 문, 준우승자 김도현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야블론스키는 슈베르트를 시작으로 슈만,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 피아노 음악의 수호자'로 불리는 에마르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대담한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음악 스페셜리스트로 손꼽히는 그는 베토벤의 바가텔, 쇼팽의 연습곡, 리게티의 연습곡과 무지카 리체르카타 등을 연주한다.

에마르는 16세에 메시앙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대음악의 거장인 피에르 불레즈, 죄르지 리게티, 올리비에 메시앙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은 피아니스트다. 꾸준히 동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는 10년 만에 다섯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모차르트, 바흐, 헨델, 브람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야블론스키는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초청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청중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19~20세기 폴란드 현대음악 작곡가인 바체비치, 시마노프스키 등의 작품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끈다. 야블론스키는 피아노 거장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음반을 녹음하며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2024 SAC 월드스타시리즈 ? 피아노 스페셜' 공연은 릴레이티켓 할인 이벤트가 적용된다. 2회째 공연 예매 시 20%, 3회째 공연 예매 시 30%, 4개 공연 모두 예매 시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입장권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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