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아이엠비디엑스, 빅파마가 선택한 국내 암 진단기업”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4. 7.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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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아이엠비디엑스에 대해 “국내 액체생검(액체생체검사) 상장사 중 유일하게 의료현장에서 처방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고서를 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4년 시작한 서울대 암 액체생검 연구 프로젝트로부터 출발한 회사다. 2018년 회사를 설립했고 올해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럽, 남미, 동남아 등 글로벌 23개국에서 사업 중”이라며 “해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TSH 바이오팜 등 글로벌 빅파마·바이오테크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부터 성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캔서파인드’ 제품으로 약 1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시장 침투를 시작할 수 있다”며 “캔서파인드는 한번의 혈액 검사를 통해 대장, 위, 간, 췌장, 폐, 유방, 난소, 전립선 등 8개 암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진단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적용 암종을 8종에서 20종으로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으로 가격을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게 허 애널리스트 분석이다. 대표적인 선도업체는 그레일(Grail), 이그젝트사이언스(Exact Sciences) 등으로 10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또한 국내 유일의 암 재발탐지 플랫폼인 ‘캔서디텍트’를 통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암 재발 모니터링·항암 시장을 공략하는 중이다. “암 재발 확률이 30% 수준으로 높은 상황에서 캔서디텍트는 맞춤형 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기존 영상검사의 한계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허 애널리스트 분석이다. 암 재발 탐지 시장의 선도 업체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나테라(Natera)로 시가총액은 17조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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