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6억 대출' 영끌족 부부에 "빚 없는 게 부자" 소신 (소금쟁이)[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소금쟁이' 이찬원이 '영끌' 부부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늦둥이 딸의 아이돌 꿈을 이뤄주고 싶은 엄마 소금쟁이의 사연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한 부부가 등장해 무리한 대출로 인한 갈등을 토로했다.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대출 이자 속, 부부가 매달 갚는 대출금만 312만 원인 상황. 

사연을 접한 이찬원은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빚 없는 게 부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아내는 "사실 (대출금 때문에) 지금 학원도 못 보내고 있다"며 "돈 아끼려고 외식을 안 하려고 한다. 외식을 해도 장터에 있는 치킨 정도 먹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가 아끼고 아낀 가족의 한 달 식비는 65만 원. 그러나 교육비, 병원비 등 부가적인 육아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부부에게는 주택 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 신용 대출, 주식 투자 실패 대출, 생활비 대출 등 많은 대출이 쌓여 있는 상황.

대출을 받게 된 계기에 대해 남편은 "결혼 준비를 거의 신용카드로 했다"며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며 계속된 지출로 목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부부는 오션뷰 아파트 청약에 덜컥 당첨됐고, 결국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아파트 구매를 위해 부부는 신용 대출과 주택담보대출까지 합쳐서 6억에 육박한 대출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사연에 대해 필쌤은 "당장 집을 팔라"는 초강수 솔루션을 내놨다.

필쌤은 "부부의 한 달 대출금 내역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원금 상환보다는 대부분이 이자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월세로 전환한다면 232만 원이 남는데, 1년이면 저축 이자까지 고려해서 2850만 원정도 된다"고 조언했다.

필쌤의 솔루션에 사연자 남편은 "일단 저희가 단편적으로 생각을 했는데,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까 월세 개념으로 새로운 시선을 주셔서 새롭게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