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인도주의구역’ 또 공습…최소 7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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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난민캠프가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 '인도주의구역'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2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의 동쪽 경계를 인도주의 구역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뒤 이곳에 대규모 공습을 퍼붓고 전차 부대를 2㎞ 진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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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난민캠프가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 ‘인도주의구역’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2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유니스의 동쪽 경계를 인도주의 구역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뒤 이곳에 대규모 공습을 퍼붓고 전차 부대를 2㎞ 진격시켰다.
이에 따라 대피하지 못한 바니 수하일라 마을 등에서 최소 77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은 해당 지역에 주민 40만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충분한 대피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군은 인도주의 구역 조정은 해당 지역에서 로켓 등을 이용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인 하마스의 공격이 재개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아침부터 이스라엘 공군과 이스라엘방위군 포병대가 칸유니스의 30개 이상 테러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팔레스타인 피란민 약 170만명이 몰려 있는 인도주의 구역 면적은 65㎢에서 48㎢로 4분의 1가량 쪼그라들었다. 팔레스타인과 유엔, 국제 구호 기관 등은 가자지구에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 누적 사망자는 4만명에 육박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전쟁 발발 이후 이날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사망자는 3만 9006명이며, 부상자는 8만 98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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