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이 갈고 반박 "아직 공개 안 한 '심각한 불법성' 경고했는데…" 새 주장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이 '연습생 강탈' 의혹에 하이브 측에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새로운 주장들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23일 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 중이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 이후 민희진 대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내용은 허위사실이다.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늦은 저녁 시간대, 정리를 마친 입장문을 공식 자료를 통해 배포하면서 재차 내용을 반박했다.
어도어 측은 "N팀(현 뉴진스)의 데뷔가 민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2020년 '21년팀' 론칭 전략을 제안 받았지만, 방향성이 맞지 않아 자체적으로 따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 대표의 론칭 전략에 대해 "쏘스뮤직의 인프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의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2020년 8월, 쏘스뮤직에서 선행기획안을 재제안했다. 이때 민 대표의 론칭 전략을 상당 부분 카피해 쏘스뮤직과 소성진 대표에게 컴플레인했으며 이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쏘스뮤직에서 구현하기 어렵다고 피드백했던 뉴진스의 론칭 전략이 쏘스뮤직에 의해 카피되어 다시 논의되고 있는 와중이었고, 각사의 R&R 논의나 제작 타임라인 논의는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도 공개했는데, 메일에는 새로운 주장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어도어 측이 공개한 2021년 7월 나눈 메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에 사전 협의 없이 걸그룹 연습생들을 출연시킨 점 등으로 미루어 상기 무례한 전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쏘스뮤직이나 빅히트뮤직을 신뢰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이 앞으로도 우려스럽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뉴진스 멤버 민지와 하니는 2021년 7월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메일 내용에 따르면 당시 연습생 신분이던 멤버들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또한 어도어 측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한 것에 분노하면서 "존재하고 있는 자료들과 당시의 증인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그것을 겪은 부모님들과 멤버들이 그 증인임에도 허위와 날조를 일삼고 있는 하이브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로 어제 하이브 PR이 저지른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심각한 불법성에 대해 뉴진스 법정대리인과 함께 분명 엄중히 경고를 했음에도 바로 다음날 이런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것이 개탄스럽다"고 주장, 아직 공개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을 짐작케 하기도 했다.
한편, 민 대표는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뉴진스를 하이브의 첫 걸그룹으로 준비했으나 타 하이브 걸그룹의 데뷔로 인해 기회를 잃을 뻔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날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 중이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며 민 대표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N팀을 2018년부터 준비해 2021년 3분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당시 민 대표는 N팀의 브랜딩 책임자였고, N팀은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하며 2021년부터 뉴진스 데뷔곡인 '어텐션(Attention)'을 연습해 왔다. N팀의 브랜딩 책임자였던 민 대표가 N팀 데뷔에 필요한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데뷔가 미뤄졌고, 이후 민 대표는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했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을 받았다며, 민 대표와 무속인이 나눈 메신저 대화창을 공개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이 앞선 주장에 반박하며 새로운 주장까지 꺼낸 가운데, 하이브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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