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레전드' 호날두와 호나우두, 'PSG 이적설' 오시멘이 넘지 못한 유이한 공격수

김희준 기자 2024. 7.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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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넘지 못한 유이한 공격수, 둘 다 이름이 'RONALDO'다.

23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최근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피어오른 오시멘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기록한 득점 페이스를 조명했다.

오시멘이 어떻게든 세리에A를 떠나는 게 유력해지면서 지금까지 세리에A에서 쌓아온 기록들도 재조명됐다.

오시멘을 발밑에 둔 두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나우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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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당시 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빅터 오시멘(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빅터 오시멘이 넘지 못한 유이한 공격수, 둘 다 이름이 'RONALDO'다.


23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최근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피어오른 오시멘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기록한 득점 페이스를 조명했다. 오시멘은 108경기에서 65골을 넣었고, 이를 환산하면 125분에 1골을 넣은 셈이 된다.


오시멘은 나폴리 간판 공격수다. 나폴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21세에 불과하던 오시멘을 7,750만 유로(약 1,169억 원) 거금을 들여 영입했다. 그만큼 오시멘의 재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오시멘은 첫 시즌 24경기 10골을 기록해 적응 기간을 고려하면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 주전을 꿰찼고, 2022-2023시즌에는 32경기 26골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한 건 물론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공격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걸출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함께 33년 만에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에 오르게 하며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가 리그 10위까지 떨어지며 탄력을 잃었고, 오시멘은 25경기 15골로 분전했으나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올여름에는 어떻게든 구단을 떠나려 한다. PSG가 오시멘을 원하지만 1억 3,000만 유로(약 1,961억 원)를 전후할 바이아웃을 온전히 지불하기엔 재정 부담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오시멘이 사우디아라비아행도 불사한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오시멘이 어떻게든 세리에A를 떠나는 게 유력해지면서 지금까지 세리에A에서 쌓아온 기록들도 재조명됐다. 특히 125분당 1골을 넣은 건 놀라운 페이스다. 현재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단연 1위이며, 1994-1995시즌 이후 역사를 통틀어도 다비드 트레제게(128분당 1골), 크리스티안 비에리(127분당 1골) 등 전설적인 이름들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오시멘을 발밑에 둔 두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나우두였다. 호날두는 2018-2019시즌부터 2021년 여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떠나기 전까지 98경기 81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능력을 과시했다. 104분당 1골로 압도적 1위다.


호나우두는 인테르밀란과 AC밀란에서 뛰며 88경기 58골을 넣었다. 인테르 데뷔 시즌 최연소 발롱도르 수상자가 되며 '페노메노(Il Fenomeno,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이후 잦은 부상 등으로 데뷔 시즌만큼 활약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117분당 1골로 호날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괴물 같은 능력을 입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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