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배수아 대표 취임...2인 각자대표 체제
경영권 승계 발판 마련
씨앤씨인터내셔널은 7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배수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은철 대표는 회장으로 취임했다.
새롭게 대표로 선임된 배수아 사장은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CDO)로서 전권을 부여받아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에 걸쳐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배은철 회장은 사업 전략 구축과 실행에 집중하고, 신임 배수아 사장의 리더십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배 사장은 지난 2009년 씨앤씨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입사 5년차인 2013년 눈 화장용 펜슬 위주의 제품 라인업에 변화를 시도했다. 품목을 다변화하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립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립스틱, 립틴트 등이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회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2018년 부사장 승진 후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을 공략했다.
배 사장이 입사한 2009년 연매출 10억원에 불과하던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제 연매출 3000억원 이상을 바라본다. 탁월한 제품 개발 능력과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배 사장에게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인사가 주는 의미는 크다.
배 사장은 “힘들고 어려운 여정 끝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배은철 회장과 함께 고생한 여러 임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글로벌 대형 ODM 회사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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