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 물가 7개월 만에 하락, 전월 대비 0.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3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로 전월(119.25) 대비 0.1%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전월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0.4%)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배추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그러나 이달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은행은 23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19로 전월(119.25) 대비 0.1%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전월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0.4%) 이후 처음이다. 다만 1년 전보다는 2.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품목당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소비자물가지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2.8% 내렸다.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6%, 0.8% 내렸다. 세부적으론 배추 참외가 각각 45.3%, 28.1% 내렸고 고등어 게도 각각 39.7%, 12.7% 떨어졌다. 반면 돼지고기는 12.4%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린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사업지원서비스(-0.5%)가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이 오르면서 0.1%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7개월 만에 꺾였지만, 7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달 폭우 피해로 채소 및 과일값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7월 생산자물가에 (가격) 상승세가 반영될 텐데, 정도와 폭은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기후가 계속 이렇게 좋지 않다면 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상이변 등으로 7월에는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달부터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마가 끝난 직후 폭염이 곧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이달 중 배추와 무 비축분을 하루 300톤 이상 방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최목사 형편 안 넉넉해… 화장품 할인점서 산 줄”
- [단독] 양재역서 작업하던 노동자 사망 …두 달새 세 번째
- 한때 17만원 카카오 주가… 김범수 구속에 3만원대로 폭락
- [단독] ‘욕 너무 먹네…’ 동탄서, 결국 자유게시판 폐쇄
- 허웅 전 여친, ‘은퇴 선언’ 카라큘라 고소…명예훼손 혐의
- [And 건강] “‘흡연폐해 책임, 담배회사에 있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돼야”
- “하루 만에 1100억?”… 바이든 사퇴 후 후원금 ‘역대급’
- TV가 잠 못드는 원흉? “OLED TV 수면 도움”
- 서울 부동산 들썩이는데, 건설사는 ‘혹한기’… 2분기 실적 저조
- 구제역에게 쯔양 정보 넘긴 변호사 “너무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