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방에 끝냈다"…불청객 전 남친 KO시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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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정도로 빠른 주먹을 휘둘러 제압한 러시아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데일리메일은 최근 21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를 연 러시아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가 전 남자친구에게 매콤한 주먹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바로 이리니나의 전 남자친구 A씨였다.
주먹을 날린 이리니나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종합격투기 챔피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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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추파에 '레프트 잽 라이트 훅'…경호원도 '빵' 터져
전 남자친구가 계속해서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정도로 빠른 주먹을 휘둘러 제압한 러시아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데일리메일은 최근 21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를 연 러시아 여성 알리사 이리니나가 전 남자친구에게 매콤한 주먹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일어난 날 클럽에서 열린 이리니나의 생일파티에는 초대받지 않은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이리니나의 전 남자친구 A씨였다.
A씨는 이리니나에게 반갑게 인사한 뒤 불쾌감을 드러내는 그의 몸을 만졌다. 이에 이리니나가 "그만 만지라"며 여러 번 경고했지만, A씨는 계속해서 이리니나의 몸을 더듬었다. 이리니나는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리니나가 클럽 밖으로 나오자 A씨의 추행은 한층 더 대담해졌다. 이에 화가 난 이리니나는 주먹을 들어 그대로 A씨의 얼굴에 꽂아 넣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경비원으로 보이는 남성 3명과 A씨의 친구로 보이는 남성 1명, A씨, 이리니나가 클럽 입구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보인다.
A씨는 웃으며 이리니나에게 다가갔지만, 이리니나는 그런 A씨에게 빠르게 '잽(Jab)'과 '훅(Hook)'을 날린다. 이리니나의 주먹에 맞은 A씨는 맞은 방향으로 엎어져 바닥에서 한참을 일어서지 못한다. 그런 A씨를 바라보던 경호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유유히 떠난 이리니나를 바라본다.
주먹을 날린 이리니나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종합격투기 챔피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살 무렵부터 무술을 연마했으며, 202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세계 아마추어 그래플링&MMA(종합격투기) 리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7년 열린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겨루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다만 이리니나는 이번 사건이 알려진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리니나의 친구 B씨는 "이리니나는 그 사건에 대해 전혀 자랑스러워하고 있지 않다"며 "당시 이리니나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리니나의 모친은 "알리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긴 했지만, 단 한명의 남성도 딸을 지켜주지 않았던 상황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다 시원해진다", "훅 날리는 거 보고 전공자인 것을 예측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니 무섭다", "여자친구가 실력자인 걸 알면서도 대든 전 남자친구가 겁이 없네", "주먹 날리는 거 보고 반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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