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김정은, 트럼프와 브로맨스 재점화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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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이 핵 동결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가 당신의 (대외 역할) 축소(retrenchment)에 대한 충동을 만족시켜주겠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대신 내가 핵무기 몇 개만 갖게 해달라. 그러면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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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이 핵 동결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싱크탱크 허드슨연구가 주최한 대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김정은은 브로맨스를 재점화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가 당신의 (대외 역할) 축소(retrenchment)에 대한 충동을 만족시켜주겠다.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대신 내가 핵무기 몇 개만 갖게 해달라. 그러면 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김정은)는 이란 핵 협상과 같은 것을 얻길 희망할 것이다. 그것은 미국에 끔찍한 거래"라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그것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 그런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미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 중단 등을 약속하고 대신 주한미군 철수 및 일부 핵 보유를 미국으로부터 인정받는 ‘거래’을 제안할 수 있다는 취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미북 대화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직후 김정은과의 관계를 과시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18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 중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나는 그(김정은)와 잘 지낼 것이다”며 “김정은도 내가 돌아와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내 생각에 그는 나를 그리워한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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