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가 돌아왔다" 트럼프 vs 해리스, '2%p' 초박빙

오수연 2024. 7. 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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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아래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이후 유권자 4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따라붙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이후에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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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토끼' 결집…6%p에서 격차 좁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포기 이후 민주당 지지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아래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한 이후 유권자 4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따라붙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사퇴 발표 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양자 대결 시 지지율 격차는 6%포인트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표 이후 민주당 '집토끼'들이 다시 돌아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닝컨설트는 민주당 유권자의 27%가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결정에 투표할 동기를 부여받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유권자(24%)보다 적극적으로 대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조사에 답한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65%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대선 TV 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나타난 지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은 공화당 유권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유권자 27%는 공화당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이후에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온 포인트 폴리틱스 등이 지난 21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1%,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같은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52%,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4%로 나타났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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