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비에르 OUT→추가 영입 전 SON 베프도 떠날 전망…아시아 투어서도 제외

김우중 2024. 7. 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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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7월 토트넘 복귀 후 손흥민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한 레길론(왼쪽)의 모습. 사진=레길론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강도 높은 선수단 정리를 이어간다. 이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퇴단이 확정된 데 이어, 세르히오 레길론과 브리안 힐도 팀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의 이어, 두 명의 토트넘 선수가 이적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호이비에르는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토트넘을 떠나 마르세유(프랑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중원을 보강한 만큼, 기존 자원의 정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매각 대상자로 꼽히는 건 레길론과 힐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더 많은 선수를 이적시키고자 하며, 두 명의 선수를 추가 판매하는 데 찬성했다”라고 전했다. 그 두 선수가 레길론과 힐이다.

23일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으로 마르세유에 합류한 호이비에르(오른쪽). 사진=마르세유 홈페이지

판매 대상자로 여겨진 레길론과 힐은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토트넘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보다 수월한 이적 작업을 위해, 투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힐에 대해 “재앙과 같은 영입이었으며, 토트넘에서 어떤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힐은 지난 2021~22시즌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43경기 무득점 2도움이 그쳤다. 당시 토트넘은 힐을 영입하기 위해 2500만 유로(약 376억원)를 투자했으나, 현재 그의 가치는 1500만 유로(약 226억원)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레길론에 대해선 “선택의 폭이 좁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몇 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독일)가 레길론 영입에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67경기 2골 8도움을 올렸는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를 잃었다. 마침 계약 기간은 2025년에 종료되는 터라,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지금이 판매 적기로 꼽힌다. 손흥민을 향해 ‘SONALDO’라는 별명을 붙이며 우정을 드러낸 그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매체는 “두 선수가 떠나는 만큼, 팬들은 새 영입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히샬리송 등 더 많은 선수가 떠날 전망도 있다. 토트넘은 매우 바빠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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