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필요없다' 맨시티, 에데르송 사우디 가면 'SON 1대1 선방' 골키퍼 내부 승진

김희준 기자 2024. 7.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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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에데르송이 나가면 영입 없이 국내 컵대회 주전으로 나섰던 슈테판 오르테가를 활용할 계획이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맨시티의 선택지가 아니다. 이름값 있는 골키퍼에 대한 협상도, 계획도 없다"며 맨시티가 에데르송이 떠나더라도 별다른 영입 없이 오르테가에게 주전 골키퍼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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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오르테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데르송(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에데르송이 나가면 영입 없이 국내 컵대회 주전으로 나섰던 슈테판 오르테가를 활용할 계획이다.


2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맨시티의 선택지가 아니다. 이름값 있는 골키퍼에 대한 협상도, 계획도 없다"며 맨시티가 에데르송이 떠나더라도 별다른 영입 없이 오르테가에게 주전 골키퍼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가능성이 늘어남에 따라 파리생제르맹(PSG) 골키퍼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주장인 돈나룸마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에데르송은 사우디 알이티하드와 짙게 연결됐다. 사우디 알나스르가 2,500만 파운드(약 447억 원) 제안을 거절당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알이티하드도 에데르송을 영입하기 위해 맨시티에 제의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에 대해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4억 원), 총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04억 원)를 원하는데 아직 알이티하드는 해당 금액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안을 건넸다고 알려졌다.


만약 알이티하드가 맨시티가 책정한 이적료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굳이 에데르송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이다. 이 경우 대체자 문제가 떠오른다. 맨시티가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만큼 에데르송을 대체할 후보 목록도 화려하다. 아직도 25세로 미래가 창창한 돈나룸마나 스페인 라리가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얀 오블락 등이 대상이다.


정작 맨시티는 이들에게 큰 관심이 없다. 설령 에데르송이 떠나더라도 오르테가를 주전 골키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르테가는 맨시티에서 3년 정도 국내 컵대회 선발로 나서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에서 성과를 남겨왔다. 2022-2023시즌 유러피언 트레블도 오르테가가 아니었다면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며, 지난 시즌 토트넘홋스퍼와 중요한 승부에서 손흥민의 1대1 기회를 막아내며 우승 9부 능선을 넘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맨시티는 오르테가가 역량을 증명한 기간이 충분한 만큼 다가오는 시즌 에데르송을 대체할 적임자로 생각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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