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버블 검’ 표절 NO→하이브 PR 방식 문제 있어 [종합]

김지혜 2024. 7.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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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어도어 제공)


어도어 측이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 표절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어도어를 PR, 법무하는 방법에 구조적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23일 어도어는 공식 SNS를 통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면서 앞서 뉴진스의 ‘버블 검’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버블 검’ 뮤직비디오 발표 이후 5월 20일, 하이브로부터 샤카탁의 소속사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코리아 측이 보낸 유사성 문제 제기의 이메일을 전달받았다. 

다음 날인 21일 어도어는 ‘버블 검’ 작곡가들이 샤카타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했다. 이후 6월 17일 샤카타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 이에 어도어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어도어는 이러한 과정은 샤카타 측과 비용을 협의하거나 문제를 수습하려는 것이 아닌, 사비를 가리는 정상적인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들은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마치 어도어가 이 문제에 대해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를 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어도어는 일부 언론뿐만이 아닌, 어도어의 PR을 담당하는 하이브와의 소통 및 대응에있어서도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최초 샤카탁 측은 하이브 메일 계정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내용은 해당 레이블에 공유가 되고 나서, 해당 레이블의 동의와 결정 하에 적합한 유관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파, 협조되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하이브는 레이블에 예민한 사안임에도 어도어의 동의 없이 이러한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하여 본 사건에 대한 대응주체가 불필요하게 확장되는 상황을 야기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하여 먼저 레이블과 긴밀하게 협업하여 문제 해결의 방안을 모색하고 부정적인 이슈가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보다 어도어의 요청 전까지 미온적이고 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이의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어도어는 상황이 이러하기에 자체적인 노력으로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악성 댓글 및 역바이럴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법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뉴진스가 앞으로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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