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의 추격’ 곽시양 “분조장 형사役…많이 망가지고 싶었다”

배우 곽시양이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필사의 추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개봉예정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3/

영화 ‘필사의 추격’ 배우 곽시양이 출연 계기에 대해 “많이 망가진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23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필사의 추격’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또 시나리오를 받고 선배들과 제주도를 풍경으로 촬영을 하게 되면 어떨지 상상을 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선배들보다 캐스팅이 제일 늦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보면서 분노조절장애 형사가 코믹도 깃든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인물이다 보니까 외적인 부분에서 폭탄머리 같은 걸로 설정했다”며 “어는 부분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와야 하는지, 분노조절장애가 왔는데 어떻게 웃겨야 할지 고민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덧붙였다.  

‘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대환장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곽시양은 얼굴의 상처가 눈에 띄는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역으로 분한다. 조수광은 검거율 100%를 자랑하지만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체포 방법으로 의도치 않게 제주도로 전출된 인물이다.

‘필사의 추격’은 내달 21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