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이번 시즌 제일 중요한 6경기의 시작… 24일 UCL 예선 나서는 파르티잔과 미트윌란

김정용 기자 2024. 7. 23.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중 한국 선수가 참가하는 단계가 24일(한국시간) 시작된다.

UCL 예선은 1차부터 3차까지 진행된 뒤, 최종 단계인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한 7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주는 과정이다.

고영준, 조규성 등 한국 선수들에게는 예선 6경기를 잘 치러 본선에 진출하는 게 시즌 초반 가장 큰 과제다.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고 모두 예선을 통과한다면 본선의 한국 선수는 최대 10명까지 늘어난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인범(츠르베나즈베즈다)와 고영준(파르티잔베오그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중 한국 선수가 참가하는 단계가 24일(한국시간) 시작된다.


UCL 예선은 1차부터 3차까지 진행된 뒤, 최종 단계인 플레이오프까지 통과한 7팀에게 본선 진출권을 주는 과정이다. 이번 UCL부터 본선 규모가 확대돼 총 36팀이 참가한다. 29팀은 본선에 직행했다.


1차 예선은 이달 초 이미 진행됐다. 이제 2차 예선 차례다. 2차 예선에는 28팀이 참가해 그 중 절반이 생존하게 되는데, 한국선수 소속팀이 둘 합류하게 된다.


일단 본선에 가야 UCL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유럽 빅 리그에서 기량이 통할지 한 번에 보여주려면 자국리그보다도 UCL이 확실하다. 고영준, 조규성 등 한국 선수들에게는 예선 6경기를 잘 치러 본선에 진출하는 게 시즌 초반 가장 큰 과제다.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베오그라드에 고영준이 뛰고 있다. 파르티잔은 우크라이나 구단 디나모키예프를 상대로 24일 오전 3시부터 2차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제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 폴란드 루블린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는 파르티잔이 유리하다. 세르비아 자국 리그가 일찍 시작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이미 리그 개막전을 치렀고, 파르티잔이 승리를 거뒀다. 실전에 맞는 컨디션을 일찌감치 맞춰 놓았다. 반면 디나모는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실전이다. 고영준도 앞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한국 선수들의 출장은 불투명하지만, 덴마크의 미트윌란도 UCL 본선으로 가기 위한 첫발을 뗀다. 24일 오전 3시 미트윌란은 안도라 구단 UE산타콜로마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구단 전력을 놓고 보면 미트윌란이 압도적 우위에 있기 때문에 딱히 힘들진 않다.


미트윌란도 컨디션 조율이 잘 됐다는 점은 파르티잔과 마찬가지로 장점이다. 덴마크의 긴 겨울 휴식기 때문에 리그 시작이 이르다. 다만 미트윌란의 두 한국 선수는 리그 개막전에서 모두 결장했다. 조규성은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고, 이한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한범이 이번 예선전을 통해 시즌 첫 출장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 수 아래 팀을 상대하는 장거리 원정경기인만큼 로테이션 시스템을 적극 가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한범(왼쪽), 조규성(이상 미트윌란). 미트윌란 X(구 트위터) 캡처

2차 예선에서 절반이 걸러져 14팀이 남으면, 3차 예선에 직행한 6팀과 섞여 다시 20팀이 된다. 이들 중 절반인 10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4팀과 합류해 14팀이 되면 그 중 절반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황인범과 설영우의 소속팀인 츠르베나즈베즈다는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국 선수가 소속된 본선 직행팀은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양현준과 권혁규의 셀틱이 있다. 선수들이 이적하지 않고 모두 예선을 통과한다면 본선의 한국 선수는 최대 10명까지 늘어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 X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