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맨유·바이에른 넘어 전 세계 1위' 41년 만의 UCL 제대로 대비하는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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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빌라가 올여름 이적료 지출 세계 1위에 오를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빌라가 아마두 오나나 영입을 확정지었다.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미드필더 오나나 영입을 발표해 기쁘다. 오나나는 유로 2024에서 벨기에를 대표하며 빌라와 연결돼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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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애스턴빌라가 올여름 이적료 지출 세계 1위에 오를 만큼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빌라가 아마두 오나나 영입을 확정지었다.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미드필더 오나나 영입을 발표해 기쁘다. 오나나는 유로 2024에서 벨기에를 대표하며 빌라와 연결돼왔다"고 발표했다.
빌라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빌라는 이번 여름 중원에서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던 도글라스 루이스가 유벤투스로 떠나며 수준급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해야 했다. 유벤투스로부터 엔소 바레네체아를 일종의 트레이드처럼 받기는 했지만 즉시전력감으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에버턴에서 몇 시즌 동안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입지를 다진 오나나는 22세 어린 나이라는 점에서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인재였다. 5,935만 유로(5,000만 파운드, 약 897억 원)를 기꺼이 투자할 만했다.
올여름 빌라는 선수단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연다. 지난 시즌 PL 4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더욱 매력적인 매물이 빌라를 선택할 가능성이 늘어났기 때문에 빌라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안 마트센이다. 빌라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서 잠재력을 입증했으나 첼시에서 자리를 못잡던 마트센을 4,450만 유로(약 672억 원)에 품었다. 마트센이 좋은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비쳤는데, 왼쪽 풀백을 사실상 윙어처럼 사용하는 빌라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상쇄할 걸로 기대된다.
또한 셰필드유나이티드의 캐머런 아처와 루턴타운의 로스 바클리 등 강등팀의 알짜 선수들을 빼왔고, 헐시티의 제이든 필로진비데이스나 에버턴의 루이스 도빈 등 유망한 자원들도 데려와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이번 시즌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선수는 없고, 최소 590만 유로(약 89억 원)를 지불해 선수를 영입했다.
빌라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한 팀이다. 이적시장이 한 달 넘게 남은 상황에서 1억 7,620만 유로(약 2,662억 원)를 소비했다. 2위 바이에른뮌헨의 1억 4,540만 유로(약 2,196억 원)과도 제법 차이가 있다. PL 이적시장 전통 강호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1억 450만 유로, 약 1,579억 원)나 첼시(8,800만 유로, 약 1,330억 원)보다도 많다. 오나나, 마트센 등에게는 과감한 지출도 불사하는 한편 사무엘 일랑주니어, 바레네체아, 바클리처럼 실속을 챙긴 이적도 적지 않다.
빌라는 여전히 배고프다. 지금도 무사 디아비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경우 주앙 펠릭스를 영입한다는 이적설이 도는데 실제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이 성사된다면 지출 이적료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날 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공격적인 투자를 끝내지 않은 바이에른, 새 구단주 아래 착실히 영입을 진행 중인 맨유를 비롯해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활동할 빅클럽들에 이적료 지출 총계가 밀릴 수는 있다. 그래도 현재까지 빌라가 보여준 행보는 41년 만에 진출한 UCL에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예고편처럼 비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애스턴빌라 X(구 트위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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