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S&P·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상장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투자 등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과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신규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투자를 대표하는 S&P500 지수 구성 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한다. 아시아 국가에 이런 유형의 상품이 상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M7(매그니피센트7) 등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는 미국 대표 종목에 분산투자하려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TIGER 미국 S&P500동일가중' ETF는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 하락한 종목 비중은 높이는 전략으로 우수한 장기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가올 금리 인하 사이클에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국내 최초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다.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이 상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총 50% 비중으로 편입한다. 이외에도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8종목을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편입한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는 국내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투자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코스피200레버리지 ETF 등을 선택해야 했기 때문이다.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가 상장하며 장기 우상향하는 반도체 섹터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부사장은 "TIGER ETF만의 새로운 전략으로 효율적인 투자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