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 4년 헌신' 호이비에르, 새 도전 나선다… 마르세유 이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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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사랑받아 온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의 올랭피크마르세유로 이적하며 새 도전을 시작했다.
덴마크 출신 호이비에르는 17세 때 독일 명문 바이에른뮌헨 2군으로 이적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미드필더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딱 2골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르세유 상대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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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사랑받아 온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프랑스의 올랭피크마르세유로 이적하며 새 도전을 시작했다.
마르세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이비에르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이 붙은 계약 형태인데, 현지에서는 옵션이 이변 없이 발동될 거라고 보고 있다.
덴마크 출신 호이비에르는 17세 때 독일 명문 바이에른뮌헨 2군으로 이적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미드필더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부임 직후 호이비에르를 높게 평가하면서 1군 자원으로 활용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결과적으로 바이에른에서 정착하진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04로 임대를 다니다 2016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이때부터 잉글랜드 생활이 시작됐다. 사우샘프턴에서 4년간 활약한 뒤 25세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시절 받은 기대에 비해 많이 투박해져 있었지만, 다시 말하면 그만큼 헌신적이고 수비력이 좋은 선수였다. 주제 무리뉴 당시 감독, 나중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가독에게 중용됐다. 한국에서는 '호장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공격수들의 뒤를 든든하게 받치는 임무를 늘 성실하게 수행했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을 딱 2골 넣었는데 그 중 하나가 마르세유 상대 득점이었다. 그리고 1년 반 뒤에 마르세유로 이적하게 됐다.
덴마크 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유로 2020에서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로 쓰러지자, 그동안 봉인해두고 있던 어시스트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4강 돌풍의 주역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이처럼 준수한 기량을 지닌 선수지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새 토트넘의 청사진에는 맞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출장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여름 풀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토트넘에 잔류에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드필더뿐 아니라 수비 등 다양한 포지션에 결원이 생길 때 투입됐지만 주전 대우를 받은 적은 없었다. 결국 올여름 이적을 결심했다.
'명장들의 사랑을 받는 남자' 호이비에르는 과르디올라, 무리뉴 등의 지도를 섭렵한 뒤 '감독계의 유망주'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노리며 야심찬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진= 올랭피크마르세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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